



외관
뽀얗고 부드러운 피부. 길게 뻗은 팔다리와 비율 좋은 몸매. 허리를 한참 넘어서는 새까만 머리칼은 얼핏 청보라 빛을 띄우며 물결친다. 종종 묶은 방식이 달라지지만 최근 들어서는 조금 옆으로 기운 반묶음을 고집. 예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지는 눈은 호박을 연상케하는 금빛. 사람 좋아보이는 부드러운 미소는 얼굴에서 사라질 날이 없으며, 언제나 까먹지 않는 가벼운 화장과는 다르게 꽤나 눈에 띄는 장신구들로 꾸미기를 즐긴다. 또한, 겉에 후드와 주머니가 달려있는 얇은 담요 역시 잊지 않고 언제나 챙겨다닌다.
키
166 cm
성격
낯가림을 타지 않고 붙임성도 좋은 아이. 싹싹하고 친절하다. 아미와 조금이라도 어울려 본 사람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가벼운 장난과 함께 말을 붙여오는 모습으로 언제고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에는 적정 선을 잊지 않는 상냥함 또한 한 몫 하는 것이 분명하다.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의 왠만한 부탁과 요구를 들어주려 하는 모습에서는 화를 내지 못하는 바보인가 한다면 그또한 아닌 것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닌 것은 딱 잘라 거절하며 제 할 말은 하고 넘어가야 하는 똑부러진 모습 또한 보인 바 있다. 이성보다는 동성에게 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싹싹하게 구는 면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성에게는 조금 더 한계점이 낮고 대하는 것이 거칠다. 이런 모습이 누구에게나 좋게 보일 리가 없는데, 더군다나 겉으로 보기에는 곱게 커 온 온실 속 화초, 새장 속에서 자라온 아가씨와 같은 모습이 강하다보니 비슷한 또래의 친구나 선후배와 종종 트러블이 있어오기는 했지만 매번 대화의 선에서 본인 스스로가 적당히 끝내왔다. 하지만 종종 말이 통하지 않을 때에는 주먹이나 조금 험한 말들을 내뱉기도 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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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것. 달고 폭신폭신하며 부드러운 것. 예쁜 장신구.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보면 무엇 하나 소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이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 조그만 키의 또래에게도 네가 정말 귀엽다는 말을 서슴치 않으며, 상대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을 정도. 길고양이, 강아지와 같은 동물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이나 주위를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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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참여도가 불성실한 것은 아니지만 성적은 평균보다 조금 더 잘 나올 뿐이다. 반에서 줄을 세운다면 상위에 들지만 전교로 보자면 중상위의 어중간한 곳에서 멤도는 정도. 그 탓인지 수행평가에 유난히 목숨을 건다. 수능을 앞둔 지금으로선, 여전히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아무래도 몸이 근질거리는 듯. 종종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하며 친구를 꼬셔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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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같은 반에 들었던 또래로부터 들리는 말로는 고등학교 뿐 아니라 이전 중학교에 다닐 때 부터 2학년의 중순 쯤 까지는 종종 수업을 빼먹었다고 한다. 병원에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양아치라서 그런다는 말도 있지만 체육시간마다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아하면 전자가 맞는 듯 하다. 아미 본인은 이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은 듯 화제를 돌리기에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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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름을 댄다면 왠만큼 알만한, 꽤나 큰 기업 회장의 장녀로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잦지만 본인은 전혀 티를 내지 않으려 하며, 오히려 기업이나 집안 관련된 얘기를 꺼낸다면 그 얘기는 하기 싫다. 며 단호히 잘라내고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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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남자반에 쌍둥이 오빠─남궁우미─가 있다. 얼핏 보면 키 차이가 꽤 나는 일란성 쌍둥이인가 싶을 정도로 생긴것이 무척 닮았기에 사람들은 단번에 서로가 쌍둥이인 것을 알아챈다. 서로가 유난히 장난이 심하고 틱틱거리는 모습을 보아하면 사이가 나쁜가 싶으면서도, 교과서나 체육복 따위를 잊었을 때 곧장 상대를 찾아가고, 혹여나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는 소리를 듣기라도 하면 바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아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오히려 티를 내지 않을 뿐 무척 사이 좋은 남매의 모습을 보인다.
선관여부: O
관계 캐릭터: 연주홍/ 친구라기엔 원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정하고싶지 않을 뿐, 이성 중 가장 친하고 편한 친구이자, 중학 동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