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까만 머리는 오래 자르지 않아 길고 부스스하다. 눈꼬리는 축 처졌지만 항상 뾰루퉁한 표정이기 때문에 순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잦은 밤샘 게임으로 인한 수면 부족 때문에 다크써클이 짙다. 긴 앞머리는 실핀으로 대충 고정해놨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키가 많이 클 줄 알고 교복 사이즈도 일부러 큰 것으로 샀건만, 조금밖에 자라지 않아 아직도 교복이 크다. 헐렁한 셔츠는 바지 밖으로 빼서 입었으며, 넥타이를 실핀으로 셔츠에 고정해놨다. 넥타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모양. 바지가 길어 밑단이 마구 주름져있다. 항상 삼선 슬리퍼를 신고 있다. 걸을 때 신발을 질질 끌며 걷는 습관 때문에 슬리퍼의 뒤축이 많이 닳았다. 학교에서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아이보리색 후드 담요를 늘 뒤집어쓰고 다닌다. 이것을 선도부에 걸리면 귀찮아지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등교하는 편. 들고 다니는 물병의 안에는 솔잎 맛 음료수가 담겨 있다.
키
169cm. 그래도 남자다.
성격
낯가림이 심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이 아니면 대충대충 넘어가기 일쑤다. 누군가가 어느 정도 이상 자신을 귀찮게 하거나 싫어하는 행동을 할 경우, 끝도 없이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반면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에 띄게 밝아진다! 그렇게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재잘거리다가도 돌아서면 원래의 의욕없는 표정으로 돌아온다. 좋아하는 것은 게임.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에 게임 폐인이다. 밖으로 놀러다니는 것을 싫어하며,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지낸다. 집에서는 부모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대지만, 친구들이 놀러 가자고 하면 "엄마가 일찍 들어오라셔" 등의 핑계를 대버린다. 학교에선 항상 자거나 멍때리고 있다. 바로 옆에서 큰 소리로 부르거나, 어깨를 잡고 흔들지 않으면 불렀는지도 잘 모른다.
특징
게임을 많이 하지만, 그만큼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정말 못하는 편. 이 때문에 더 잘하고 싶어서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것 같다. 수능이 코앞인데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하고 학교에선 잠만 자던 하루하루... 당연히 성적은 바닥을 긴다.
아무래도 온종일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으니, 눈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 작년 말까지 안경을 썼었으나, 콘택트렌즈로 바꿨다. 렌즈를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안경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잘 쓰지는 않는다. 안경은 검은색 뿔테 안경이다. 안경을 싫어하는 이유는 시야에 보여서 걸리적거리기 때문. 넥타이와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시켜놓는 이유도 비슷하다. 이렇게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외모 관리는 안 해도 주변 정리는 자주 한다.
길을 잘 못 찾아가는 경향이 있다. 상당한 우물 안 개구리라 자신의 행동반경 내에서는 모르는 것이 없지만, 그 곳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나도 우왕좌왕한다. 자신이 사는 동네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다. 자신이 많이 다니던 곳이 아니면 전혀 모른다. 지도를 봐도 헷갈려한다.
먹는 양이 적다. 급식도 항상 반만 먹고 남긴다. 그러나 솔잎 맛 음료수는 수시로 마신다. 보틀에 담아 들고 다닐 정도. 게임을 할 때도 옆에 놓고 홀짝홀짝 마신다.
선관여부: O
관계 캐릭터: 오하라